중장년층은 영양 불균형에 빠지기 쉽습니다. 출근하기 바빠 아침은 빵으로 떼우거나 거르고, 일하다보면 어떤 날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기 일쑤입니다. 오후에는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랜 뒤 저녁은 사람들과 술자리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챙기는 날이 거의 없습니다. 이처럼 바쁜 일상이 습관이 되거나, 나이가 들수록 미각과 후각이 둔해지고, 저작·연하 기능이 저하되면서 식사에 흥미를 잃기도 합니다. 만성질환 등으로 복용하는 약의 개수가 많다면 약물 부작용으로 식욕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사를 제대로 한다고 해도, 충분하게 영양소를 섭취하기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위점막이 위축돼 음식 소화·흡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는다 해도, 젊은층에 비해 몸에 들어오는 영양소가 자연히 줄어들어 영양 불균형 문제가 잘 생깁니다. 영양 불균형은 중장년층의 체력을 저하시키고 질병을 유발해 삶의 질을 낮춥니다. 부족하기 쉬운 대표적 영양소와, 부족했을 때 생기는 증상 및 질병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리나라 국민 약 90%가 비타민D 부족 상태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의 비타민D 부족은 칼슘 흡수 저해를 일으켜, 골다공증을 유발해 골절 위험을 높입니다. 근육을 만드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해 부족하면 근육통이나 전신 피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혈중 비타민D가 30ng/ml 이상일 때,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예방효과가 30~50% 증가하며, 면역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D와 마찬가지로 한국인의 절반 가까이는 비타민A를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습니다. 비타민A는 어두운 곳에서 눈이 잘 적응하게 하는 세포 생성을 촉진하고 백혈구 생산을 돕기 때문에, 부족하면 안구건조증이나 야맹증 등 안구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비타민A는 노화방지 비타민으로 활성산소를 말끔히 청소하는 중요한 비타민입니다. 특히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알파카로틴과 베타카로틴은 발암물질을 파괴하고 다양한 종류의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재생 및 주름 완화, 색소침착 등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엔 탈모, 거친 피부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철분은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으로 산소를 각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 번 체내로 흡수된 철은 극히 일부만 배설되고 재사용되므로 일일 필요량은 적지만 부족하면 빈혈이 생깁니다. 빈혈이 생기면 안색이 창백해지고 곧잘 어지러우며,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개선되지 않습니다. 피로감으로 인해 집중력, 작업 및 학습 능력도 떨어집니다. 철분은 음식만으로 섭취하기가 어렵습니다. 식사로 철분 섭취를 신경쓰되 부족한 철분은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단 노인의 경우 나이가 들면 몸에서 철분 소비가 줄어들어 철분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산화를 촉진하게 되니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장내 세균 균형이 무너지고 유해균이 증가하는데, 이는 다양한 장 질환을 유발합니다. 실제로 40대 이상 연령층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변비나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장 질환 발병률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유산균은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으로, 식약처로부터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와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장내 유산균이 중요한 이유는 인체 면역세포의 60%가량이 장 점막에 존재하며 항체 생성 세포의 약 80%를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유산균은 항균물질을 만들고 장내 보호막을 형성하여 병원균이 체내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방어하며 체내 면역력 증진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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