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요”라는 [어린왕자]에 나오는 구절처럼 우리 몸에도 겉으로 보이는 피부와 같은 기관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생각, 행동에 관여하는 몸의 CEO라고 할 수 있는 ‘뇌’라는 기관입니다. 최근 기온이 내려가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하라는 정보가 계속해서 흘러나옵니다. 눈에 보여지는 기관의 건강관리는 늘 주의하면서, 뇌 건강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위나 대장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뇌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그 중에서도 치매는 영화, 드라마의 소재로 많이 활용되어 이 병명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마땅한 치료약이 없는 것으로도 알려진 치매 예방 방법을 소개합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말하는데,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 원인에 의한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위시한 여러 인지 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치료가 가능한 치매의 원인으로는 수두증, 만성 경막하혈종, 우울증, 인지장애를 일으키는 항콜린계, 일부 항고혈압, 항생제, 항암제 등의 약물 사용이 있으며 뇌종양도 치매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B12 또는 엽산이 부족하면 기억력이 감퇴하는 등의 인지장애를 비롯하여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에 의해 치매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지속적으로 조금씩 진행하는 알츠하이머병과는 달리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을 예방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치매보다 보행장애, 사지마비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많고,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같이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생활상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50~80%에서 원인이 됩니다. 대뇌 피질세포의 점진적인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기억력과 언어 기능의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판단력과 방향 감각이 상실되고 성격도 변화되어 결국 자신 스스로를 돌보는 능력이 상실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알츠하이머병의 중요한 위험인자는 나이, 유전인자, 아포지단백E형 유전자, 여성, 낮은 교육 수준, 뇌외상 그리고 심근경색 등입니다. 유전적 요인도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에 중요하지만,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메가-3는 세포막과 신경계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입니다.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섭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은 뇌혈관이 막혀 뇌손상이 오는 것을 막아 치매 진행을 늦춘다고 합니다. 특히 DHA는 뇌 세포 사이의 효율적인 전기신호를 촉진시키며 염증을 감소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며 기억 손실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오메가-3 섭취량은 대체로 부족합니다. 현대인의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적절한 섭취 비율은 1대 2 정도인데, 우리나라의 경우엔 1대 20 수준입니다. 오메가-3 비율이 낮으면 치매 뿐 아니라 암, 염증성 질환, 심혈관 질환에 약한 체질이 되기 쉽습니다. 오메가-3 하루 섭취 권장량은 500~2000mg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충분히 섭취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챙겨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뇌의 신경세포막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대개 포스파티딜세린이 부족해져 외부에서 부족한 부분을 공급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콩, 당근, 쌀, 우유와 같은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가능합니다. 보충한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를 보호하고 신경전달 기능을 활성화해 치매 예방을 돕습니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포스파티딜세린은 오래전부터 기억력 감퇴 예방과 치매 개선에 활용되어 왔고, 우리나라에서도 몇 해 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포스파티딜세린을 인지능력개선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에는 지장을 주지 않지만, 치매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 건강에 좋은 포스파티딜세린을 꾸준히 섭취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이론적으로 항산화제가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근거 있게 수용되고 있습니다. 한 임상연구에서 비타민E가 알츠하이머병의 악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있는데, 지속적인 사용으로 적어도 2년간은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2014년에 나온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E의 한 종류인 토코트리에놀은 뇌에서 백질변성이 발달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백질변성은 뇌졸중과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의 위함을 증가시키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플라보놀스,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은 뇌 손상을 줄여줍니다. 체내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노화, 노인성 치매, 황반변성, 고혈압 예방 등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치매의 발병원인으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성장을 막고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망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연령에 상관없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PQQ는 거의 모든 식물성 식품에서 발견되는 코엔자임과 같은 하나의 효소입니다. 이 자연 발생적 화홥물은 신경기능과 기억력 강화를 돕습니다. PQQ는 세포 에너지 생산 공장으로 불리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강화 시켜주며, 세포 에너지 대사 및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다른 항산화제보다 훨씬 더 큰 정도의 활성산소를 중화할 수 있어, 만성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손상으로 부터 뇌세포를 보호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킵니다. 뇌세포 손상 원인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며, 기억력 개선, 강력한 독소로부터 뇌를 보호합니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독성 효과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합니다. 또한 파킨슨 병의 발병초기 단계인 DJ-1단백질의 자기산화를 예방하고 활성산화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합니다.
은행잎 추출물은 수천 년 동안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약용으로 사용되는 은행잎 추출물은 건조된 은행잎에서 제조되며,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은행잎 추출물은 동맥과 모세혈관의 정상구조와 탄력성을 유지시키며, 적혈구가 뭉치는 것을 방지,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도와줍니다. 추운 겨울철, 혈액순환 장애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성분입니다. 은행잎 추출물에는 다량의 생리활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은행잎의 주성분은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인 켐페롤 및 케르세틴과 테르펜계 화합물인 빌로발라이드와 징코라이드 A, B, C, D, M, J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어 깨끗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인체의 모든 세포와 산소에 포도당을 공급하고 두뇌 및 신경말단까지 피의 흐름을 원활히 도와 기억력과 인식기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운동
● 취미 생활을 갖기 - 세밀한 손동작을 사용하는 서예, 자수, 그림 그리기 등
● 두뇌 활동 유지하기 – 신문이나 잡지를 매일 읽으면서 두뇌 활동을 지속. 일기나 글을 매일매일 쓰면서 기억력을 유지
● 활발한 사회 활동하기 – 친구들과 지속적인 관계 유지
● 스트레스 줄이기 - 긍정적인 생활 태도
● 체중 관리 (정상체중 유지) 하기 – 식사관리 필수
● 추운 날씨 외출 삼가하기 – 뇌경색 주의
● 변비 피하기 - 혈압이 높은 사람은 뇌졸중 주의
● 음주, 담배, 카페인 등을 삼가하기 - 알코올성 치매,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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