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뜨겁습니다. 소비자의 불안은 커지고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시사하는 바는 생리대 부작용 하나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핵심은 피부로 흡수되는 독성, 즉 ‘경피독’에 대한 경고입니다. 흡입·섭취하는 독성에 비해 경피독의 경로와 위험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기에 이번 사태로 인한 충격이 더욱 큽니다. 경피독은 신체 부위와 조건에 따라 위험성이 달라집니다. 소리 없이 몸을 병들게 하는 경피독의 유해성과 경피독 배출을 위한 디톡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살면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많은 유해 물질이 피부를 통해 들어 옵니다. 코와 입에 비해 피부의 체내 흡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다른 경로와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유입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모낭·기름샘(피지선)이 크고 넓거나, 피부 각질층이 얇고 모세혈관이 가까운 곳일수록 흡수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합니다. 두피에는 크기가 큰 모낭이 빽빽하고 이마에는 얼굴에서 기름샘이 가장 넓고 많습니다. 턱뼈의 끝 부분은 모세혈관이 가까워 체내 침투가 쉽습니다. 피부의 온도와 상태에 따라서도 흡수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경피 흡수’ 보고서에 따르면 따뜻한 피부일수록 물질의 전달 속도가 빨라져 경피 흡수가 빨라집니다. 건선·아토피 환자의 피부에서도 빨리 침투하는데 피부 장벽이 파괴돼 방어 기능을 못하는 탓입니다.
체내로 들어 온 유해 물질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호르몬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신경·피부뿐 아니라 생식·발달에도 반응을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된 생리대 접착제로 쓰인 스티렌은 피부에 잘 흡수되는 성분으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2급 발암물질입니다. 물집이나 탈모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인조 손톱에서 검출된 클로로포름과 톨루엔은 각각 태아를 사망케 하고 정자 수를 감소시키는 생식 독성 물질입니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반복적으로 피부에 접촉했을 때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킵니다. 구토·설사·경련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심근 부정맥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환경호르몬의 유해성도 심각합니다. 다이옥신 · 프탈레이트 · DDE(살충제 성분인 DDT의 분해물) 등이 대표적입니다. 생리 주기를 단축시키고 남성호르몬의 기능을 봉쇄하는 등 다양한 호르몬 문제를 일으킵니다.
피부가 각종 유해 물질의 유입 경로로 확인된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급적 피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경피독을 의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령 헤어 스프레이를 뿌릴 때 얼굴을 가리는 데 그치지 말고 두피를 통한 유입을 고려해 사용을 자제하거나 사용량을 줄이는 식입니다. 경피 흡수도를 높이는 피부 염증이나 아토피 증상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합성화합물질이 들어간 생활용품의 사용도 가능한 줄입니다. 코코넛·야자 오일 등에서 얻은 천연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용품으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경피독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선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다이옥신이나 DDT처럼 독성이 큰 물질은 담즙으로 둘러싸인 뒤 대변을 통해 몸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식이섬유는 이런 유해 물질을 붙잡아 함께 배출됩니다. 식이섬유는 아스파라거스 · 키위 같은 채소, 과일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과 림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됩니다. 유해 물질을 대소변으로 배출하려면 먼저 신장이나 간·장으로 보내야 하는데 이때 혈액과 림프가 운반자 역할을 합니다. 유해 물질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시키고,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는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는 등 디톡스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1) 실리마린 : 간의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간은 체내에서 가장 중요한 공장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담즙산, 빌리루빈, 호르몬 대사 등에 관여하면서 각각의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와 생리물질을 보급하고 여기서 나온 노폐물을 분해, 해독, 살균하는 작용을 총괄합니다. 간이 노폐물 필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여과되지 못한 독소와 노폐물들이 체내에 쌓여 혈액을 타고 몸 속을 떠돌아 다니게 됩니다. 이는 간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2) 유산균, 식이섬유 : 건강한 장내 환경과 배변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체내 독성을 빼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소변을 통한 배출입니다. 장청소는 질병치료의 기본으로 면역력 증진, 배설, 세포재생, 대사 기능 향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장청소는 소화효소의 과부하를 줄이고 장내 세균의 밸런스를 유지해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체내 독소 해독에는 간이 절반 이상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장도 1차 해독기관으로서, 20% 가량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시스테인 : 체내 독성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유황이 들어있는 아미노산으로 중요한 노화방지 영양소인 시스테인의 안정된 형태가 바로 시스틴입니다. 시스틴은 신진대사과정에서 황산을 만들어내어 다른 성분과 함께 작용해 체내의 독성을 없앱니다. 중금속 및 흡연과 음주로 인한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4) 디톡스차 :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4배 이상 높아진다는 온열치료는 항암요법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디톡스에서는 체온이 올라가면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쉽게 분해되고 림프와 혈액 순환이 촉진돼 200만~500만 개의 땀구멍으로 경피독소가 배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땀으로 배출된 독소는 디톡스 전영비누로 씻어내 재흡수되지 않도록 합니다.
5) 종합영양제 : 원활한 신진대사에 도움을 줍니다. 몸 속에 쌓인 독성 물질을 배출하려면 원활한 신진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영양 균형을 맞춰주는 효소 중심의 쳔연 종합영양제는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고, 노폐물 분해에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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