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피로증후군왜 매일 매일 피곤할까요?

부신피로증후군

푹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부신피로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부신은 좌우 신장 위에 있는 고깔 모양의 내분비 기관입니다. 아드레날린, 코르티솔, 당류코르티코이드(항염증, 면역 억제 작용), 성호르몬 등을 분비합니다. 부신에서 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무기력함과 피로를 느끼는 것을 부신피로증후군이라 부릅니다. 부신피로증후군에 대해 알아봅니다.

부신피로증후군 대처하기

1. 부신피로증후군 원인

피로의 주원인은 코르티솔 부족입니다. 코르티솔은 간, 근육, 지방세포 등에 작용해 신체·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대항하며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맞서 몸 신경계를 흥분시켜 혈압을 올리고 호흡을 가쁘게 만듭니다. 과하게 분비되면 식욕이 증가하고 복부 지방이 쌓이지만, 반대로 너무 적게 분비되면 무기력함을 유발합니다. 코르티솔은 불규칙한 식사, 정제 탄수화물 위주 식사, 과도한 운동, 운동 부족, 음주, 흡연 에 의해 고갈됩니다.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8㎍/㎗이하면 피로를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부신피로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한데 복용약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중단하거나 출산 직후 여성 등은 코르티솔이 줄어들기 쉽습니다.

2. 부신피로증후군 증상

부신피로증후군이 있으면 주로 아침에 피곤한데 이는 호르몬 균형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정상 상태에서 코르티솔은 오전 4시에 가장 적어졌다가 점차 증가해 오전 8시에 가장 많이 분비되어 새벽에는 피로하고 기상 후에는 개운합니다. 그러나 부신피로증후군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면 생체리듬이 깨져 아침에 무기력해지고 대신 밤에 몸이 가벼워집니다. 또한 감정 기복이 증대, 소화 능력 저하, 아침에 일어나면 부어있거나, 잦은 두통,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부신피로증후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손톱으로 피부를 세게 긁어보았을 때 정상이면 잠시 하얗게 변했다가 금세 돌아오지만, 부신피로증후군이 있다면 2분 이상 하얀 상태가 지속됩니다. 코르티솔은 혈압 올리는 데도 관여하기 때문에 혈압 조절도 잘 안 됩니다. 정상인은 10분가량 누워 있다가 일어나서 바로 혈압을 재면 평소보다 10~20㎜Hg 높게 나온지만 부신피로증후군이 있다면 혈압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혈압이 떨어집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코르티솔 농도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 밖에 내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홍채가 2분 수축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홍채 테스트, 코르티솔 분비 패턴을 확인하는 시간대별 타액 호르몬 검사, 부신과 관련된 스트레스 단계를 측정하는 중금속 검사 등을 진행해볼 수 있습니다.

3. 부신피로증후군 대처하기

부신피로증후군은 생활 속에서 코르티솔을 조절하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아침을 꼭 챙겨 먹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밥을 먹으면 기초대사량이 100~200칼로리 정도 증가해 신진대사율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 잠들기 6시간 전 커피,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자제하고, 따뜻한 물로 20분 정도 목욕해 미리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졸리지 않아도 오후 10시부터는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하고 수면시간은 8시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합니다.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오히려 피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하루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이 좋습니다.
영양제 섭취도 부신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부신피로증후군을 치료하고 회복하는데 가장많은 기여를 하는것이 비타민5 판토텐산 입니다. 부신피로증후군은 코르티솔 합성과 분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생기기 때문에 판토텐산이 몸속의 콜레스테롤을 만나 코르티솔합성을 돕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영양성분입니다. 비타민 B군은 서로를 도와 시너지를 냅니다. 판토텐산이 원활하게 작용을 하려면 다른 비타민 B군들이반드시 필요합니다. 판토텐산인 B5 외 다른 B군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부신피로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에너지가 포도당으로 제대로 전환이 잘 안되면서 에너지 공급이 안되다 보니 피로를 더 느끼고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해 단백질이나 지방을 끌어 쓸때 비타민 B군들이조효소로서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고대 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부터 특효로 사용되었던 허브들에 포함된 성분인 아답토젠도 저하된 부신의 기능을 다시 정상으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며 코르티솔의 생성과 분비를 돕습니다. 비타민C, 마그네슘, 아연은 부신 기능 회복을 돕는 성분으로 섭취하면 부신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마그네슘과 아연은 칼슘과 구리가 있어 제대로된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종합미네랄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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