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모발 상태 점검도 필요합니다. 대한민국 탈모 인구가 약 1천만 명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탈모는 더 이상 50대 이상 중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20~30대에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하루에 약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로 볼 수 있습니다. 탈모는 크게 원형 탈모, 휴지기 탈모, 생장기 탈모, 안드로겐성 탈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원형 탈모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휴지기 탈모는 스트레스나 수술, 출산 후 나타날 수 있고 생장기 탈모는 두피 외상이나 내분비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나이와 남성호르몬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탈모로,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주로 M자형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남성형 탈모와 머리 중심부 모발이 가늘어지고 전체적으로 빠지는 여성형 탈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 몸을 건강하게 만든 후 두피 혈액순환 촉진, 모근 및 모발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이나 영양제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양제는 약이 아닌 만큼 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탈모가 고민인 많은 사람들이 모발에 도움이 된다는 보조제를 찾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탈모에 대한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발 관리 영양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케라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뼈대가 되는 섬유성 단백질입니다. 케라틴에는 황이 포함된 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이 다량 존재합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황을 포함한 아미노산 보조제는 처음에 양털(양모) 생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양에서 연구되었다는 것입니다. L-시스테인이 부족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부서지며, 건조해지며 결국 탈모를 유발합니다. 병원 및 약국에서 흔히 탈모 보조제로 사용하는 영양보조제 등에는 이러한 L-시스테인과 케라틴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플랑크톤의 일종인 클로렐라는 모발 탈락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탈모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것은 비오틴(비타민 B7)과 비타민 B12입니다. 비오틴은 모발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널리 홍보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비오틴 단독으로의 사용효과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다른 여러 영양제에 포함되어 탈모 치료에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비타민 B12 는 DNA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모발세포의 증식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B12 의 효과를 두피 소양감, 작열감 등이 있는 휴지기 탈모 환자 10명에서 연구한 결과, 사용 4개월 후 빠지는 모발 수가 감소하였고, 90%에서 두피 소양감 및 작열감 등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맥주 효모는 단백질과 비타민 B군, 미네랄 등의 영양소로 구성되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아연의 결핍은 휴지기 탈모, 모발 부서짐, 모발 가늘어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형탈모 환자에서 아연결핍이 일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아연이 부족할 경우 피부조직에서 항산화 작용이 저해되어 산화적 손상을 유발하므로 원형탈모가 발병한다는 가설이 제시되었습니다.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두피와 산소에 영양공급이 잘되지 않아 모발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휴지기 탈모가 발생한 경우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되는 글루타티온, 코엔자임 Q10, 비타민 C, 셀레늄, 아스타잔틴 등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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