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피부관리피부 노폐물을 확실하게 없애는 방법

봄철 피부관리

꽃샘추위가 있지만 어느 덧 성큼 다가온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환절기로 인해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 강해지는 자외선 등 각종 외부 요인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기초 스킨케어 단계에서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클렌징은 피부 관리의 기본입니다. 피부에 쌓인 노폐물, 먼지 등을 꼼꼼히 씻어내야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피부 유형별 알맞은 클렌징 방법과 피부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알아봅니다.

피부관리의 기본! 클렌징

1. 건성 피부

평소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라면 급격한 기온 변화가 두렵기 마련입니다. 피부 표면에 각질이 쌓이는 건 물론이고 가려움증까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땐 스킨케어의 모든 초점을 피부 장벽 강화에 맞추는 게 현명합니다.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유수분 밸런스뿐 아니라 pH 지수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클렌징부터 세심하게 공들여야 합니다. 건성 피부는 강한 계면활성제를 함유하지 않은 약산성 클렌저로 부드럽게 씻어내야 합니다. 유분, 수분 함량이 높은 클렌징 크림, 클렌징 로션으로 세안을 한 뒤,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피부 장벽 손상이 덜하고, 세안이 끝난 뒤에도 당김이나 건조함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각질 제거를 할 때 이마, T존에는 저자극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피지를 녹이는 로션 타입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건성 피부는 주름이 생기기 쉬워 가볍게 문지르듯 세안하고, 세안 후 영양크림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거품을 충분히 내지 않고 제품 그대로를 얼굴에 문지르는 행위는 지양해야 합니다. 피부 장벽이 손상돼 피부가 더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때문입니다.

Dove

뷰티 바 센서티브 스킨, 106 g

무자극, 무향 비누로 건성 민감 피부 관리에 적합한 비누

Avalon Organics

비타민 C 클렌징 젤, 177 ml

노폐물을 제거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 C 클렌징 젤

2. 지성 피부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량이 많아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잘 생기고, 각질이 많이 쌓입니다. 꼼꼼한 세안으로 피지, 각질 제거에 신경 써야합니다. 세안 전, 스팀타월을 얼굴에 감싸거나 수증기를 쐬 모공을 열어준 뒤 클렌징을 하면 세정 효과가 높아집니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젤 클렌저, 지성 전용 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오일 함량이 적은 클렌징 워터 등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클렌징 워터는 유부이 전혀 없고 수분으로만 이뤄진 액체형태의 클렌저입니다. 물처럼 가벼워서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에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세정력은 약한 편이라 메이크업 시에는 아이 리무버, 립 리무버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솜에 클렌징 워터를 적신 후, 피부 안에서 바깥 쪽으로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이 과정에서 묵은 각질이나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여드름 피부

여드름 피부라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단,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을 제대로 제거해야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 1~2회 부드러운 필링 젤을 활용해 묵은 각질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분, 자극이 덜한 클렌징 폼, 클렌징 무스 등으로 세안하는 게 좋습니다. 거품을 이용해 자극을 너무 주지 않고 피지를 잘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차가운 물은 피부를 자극하므로 따뜻한 물로 클렌징하고 마무리 단계에서만 약간 차가운 물로 헹궈 모공을 수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피부의 경우, 클렌징 오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렌징 오일을 기피하는 이유는 오일 성분 중 일부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고, 클렌징 오일로 1차 세안 후 남겨진 기름 성분을 없애기 위해 2차 세안이 강해져 피부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비타민 B, C, D, 마그네슘, 글루타치온, 펩타이드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와 마그네슘은 피부 관리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숙취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비타민 B5 등 비타민 B군의 역할이 큽니다. 또 항산화에 효과적인 비타민 C와 D도 챙겨야 합니다. 종합비타민제를 기본으로 복용하고 비타민 B나 C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한 합성이 혈액에서 2배 이상 지속되므로 가벼운 산책을 통해 보충하는 걸 추천하지만, 부족할 경우 영양제 섭취가 필요합니다. 글루타치온은 신체에 쌓인 독소와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중요 역할을 합니다. 또 흑색 멜라닌을 만드는 타로시나아제의 활성을 억제시킵니다.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콜라겐도 피부 관리를 위해 많이 찾는 안티에이징 영양제 중 하나인데 콜라겐보다 작은 입자의 아미노산이 더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펩타이드 섭취를 권장합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 단위체들의 비교적 짧은 사슬로 구성된 단백질로 몸속에 있는 신체 물질과 가장 유사한 단백질 구성 성분입니다. 콜라겐을 생성하도록 유도해 피부를 탄탄하게 만들고, 수분 함유량이 높은 제형에 섞어 사용하면 피부 내에 효율적으로 흡수시킬 수 있으며 비타민 C 서플리먼트를 섭취하거나 화이트닝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를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