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염증 식품염증 줄이기

항염증 식품

염증은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반응으로, 외부 자극으로 인한 손상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볍게는 피부가 부어 오르거나 물집이 생기고 설사, 간 효소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칫하면 만성이 되고 자가 면역질환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여파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염증을 줄이고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과 성분에 대해 알아봅니다.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

1. 마늘

마늘은 우리 몸이 염증에 대항하는 힘을 길러줘 면역력을 올리는데 좋은 식품입니다. 중금속 해독과 피로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늘의 건강효과는 특유의 냄새와 톡 쏘는 맛에서 나옵니다. 알리신(allicin) 성분이 바로 그 것으로 몸 속의 지방, 당, 단백질과 결합하면서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게 됩니다. 강력한 살균작용으로 각종 병균을 물리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늘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으면 우리 몸의 피는 끈적끈적해지며 혈관을 막히게 하는 혈전(피떡)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마늘을 자주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로 인해 혈전증이나 심근경색, 뇌경색과 같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양파

양파에 풍부한 퀘르세틴(quercetin) 성분은 우리 몸이 산화(노화, 손상)되어 염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항산화, 항염 효과가 뛰어납니다. 혈관에 염증을 생기면 혈관이 딱딱해 집니다. 양파는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LDL) 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양파를 자주 먹으면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양파의 톡 쏘는 맛을 유발하는 유화아릴 성분은 혈관에 낀 지방을 분해해 뇌졸중 예방에 좋습니다. 유화아릴은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소화액을 분비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매운 성분 때문에 눈물도 흘리지만 이 때문에 면역력을 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파는 몸에 들어온 발암물질이 위벽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3. 강황

노란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lycopene)이 풍부합니다. 빨간 토마토에도 많이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몸에 나쁜 활성산소로 인해 우리 몸이 산화되는 것을 억제합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물질로 전립선암의 억제와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후군에서도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강황이 대표적인 항염증 식품으로 꼽히는 이유는 커큐민(curcumin)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커큐민은 체내에서 항산화 효소의 생성을 자극해 산화 스트레스(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며,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춰 줍니다. 또한 유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건강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커큐민은 관절 보호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 통증, 뻣뻣함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인데, 커큐민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인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4. 생강

생강은 특유의 매운맛과 강렬한 향을 갖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감기를 예방하거나 완화시키기 위해 따뜻한 생강차를 마셔왔습니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s)은 강력한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해 감기나 기관지염의 원인이 되는 병원성 세균 등 각종 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뛰어납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생강의 단맛을 내는 라피노스(raffinose) 성분은 세균이 생물막을 형성하는 것을 막고 세균 증식을 억제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은 몸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관계 질환인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생강은 편두통이나 관절염, 근육통으로 아플 때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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