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카 꿀면역력부터 꿀 피부까지

마누카 꿀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에서 자생하는 마누카 나무의 꽃에서 채집되는 꿀 입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카시아 꿀 등과는 달리 캐러멜 같은 식감과 씁쓸한 맛, 진한 향이 특징입니다. 항균작용이 탁월해 위장병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피부 미용 등에도 뛰어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도 즐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몇 년 전부터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마누카 꿀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마누카 꿀의 효능과 선택

1. 마누카 꿀의 효능

뉴질랜드에서 왕성하게 자라는 ‘마누카 덤불’에서 얻은 벌꿀인 마누카 꿀의 특징 중 하나는 전통적인 일반 꿀과 달리 항바이러스, 항균, 항산화 효능이 크다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항균 및 살균 기능을 가진 메틸글리옥살(MGO) 성분을 측정한 결과, 마누카 꿀의 MGO 수치(1kg당 25~709㎎)가 일반 꿀(1㎏당 1~5㎎)에 비해 훨씬 높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마누카 꿀은 의학적 효능부터 미용 효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2007년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상처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인정받으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마누카 꿀은 메틸글리옥살(MGO) 성분이 풍부해 천연 항균제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감기, 편도선염 등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충치균 억제 효과도 있어 치아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프락토올리고당 성분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위염, 위궤양 등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같은 유해균의 생성을 억제하여 위장 질환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항산화 효과로 잘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 및 에너지 증진,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처가 생겼을 때 마누카 꿀을 바르고 거즈를 덮어주면 감염을 예방하고 조직 재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항균 활성 성분을 조합하여 많은 화장품 회사에서 여드름 치료제로 제조하기도 합니다. 마누카 꿀이 함유된 제품은 항박테리아 활동으로 여드름과 관련된 염증을 감소시키고, pH 밸런스를 맞춰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2. 마누카 꿀 선택 및 섭취 가이드

마누카 꿀을 고를 때는 MGO 수치를 확인하면 되는데, 이는 다양한 등급 시스템으로 표시됩니다.
MGO 등급은 마누카 꿀의 항균 성분인 메틸글리옥살 함유량을 측정하여 등급을 표시합니다. MGO 수치는 꿀 1kg 당 포함된 메틸글리옥살의 함유량입니다. 뉴질랜드 식약처는 2015년부터 마누카 꿀의 MGO 시스템 채택을 허용하였습니다.
UMF 등급은 유니크 마누카 팩터(Unique Manuka Factor)의 약자로 마누카 꿀에만 함유된 유의한 의미의 항균 활성 수치를 뜻합니다. 표준 소독약과 비교하여 항균 작용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뉴질랜드 마누카 꿀 협회의 품질 평가 기준을 통과한 마누카 꿀만이 UMF 라이센스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5+부터 20+까지 등급이 매겨지며 표기된 숫자가 높을수록 프리미엄 등급의 제품입니다. UMF 24+는 최상위 귀한 등급입니다.
Kfactor는 비교적 최근에 도입된 마누카 등급 시스템입니다. 꿀의 항균력을 기준으로 하는 UMF, MGO 등급과는 달리 마누카 꿀 안의 화분 수를 기준으로 측정하며, 꿀의 순도로 꿀의 등급을 측정합니다.
NPA는 마누카 꿀의 항균 작용을 일으키는 비과산화물 (NPA)을 수치로 나타낸 등급입니다. 모든 마누카 꿀에 비과산화물이 포함된 것은 아니라서 NPA 성분이 포함된 꿀과 포함되지 않은 꿀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항균 작용을 하는 과산화수소는 체내에 들어오면 과산화수소 분해 효소에 의해 파괴되는데, NPA는 과산화수소 분해 효소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항균 작용이 다른 꿀에 비해 탁월합니다.
하루 한 번 공복 상태일 때 티스푼으로 한 스푼씩 떠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뜨거운 차로 마시는 것은 마누카 꿀의 좋은 성분들이 열에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권하지 않습니다. 당뇨 환자나 벌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섭취 전 의사와 상의하고 1세 미만의 영아에겐 먹이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