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슬기롭게 대처하기

알레르기 비염

따뜻한 봄 기운이 우리 몸을 감싸기도 전에 먼저 찾아오는 봄의 불청객들로 봄이 오는 것을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반갑지 만은 않은 봄입니다. 봄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바뀐 외부 환경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알레르기성 질환이 유발되고 그로 인한 증상도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급격한 기온 차 이외에도 꽃가루, 먼지, 황사, 미세먼지 등에 의한 재채기나 코막힘, 가려움증 역시 봄철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가 알레르기 비염 입니다. 봄철이면 찾아오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처할 수 있는 영양성분을 알아봅니다.

알레르기 비염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1.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은 집 먼지 진드기, 실내에서 기르는 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분비물, 곰팡이, 꽃가루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봄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물질은 꽃가루로, 2월 말부터 5월까지 나무 꽃가루가 주를 이룹니다. 여기에 계절의 변화로 신체 면역력과 저항력이 떨어지면 코와 기도 점막의 방어 기능이 약해지는 틈을 타 알레르기 비염 원인 물질에 의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증 중 2개 이상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흔히 눈 가려움, 충혈 등 눈 증상이 함께 동반되곤 합니다. 간혹 알레르기 비염을 감기로 오인해 방치했다가 만성 비염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는 콧물, 코막힘 등의 코 증상이 알레르기 비염과 유사하지만 인후통, 미열과 같은 전신증상을 동반하고 5~7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회복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즉, 코 증상만 나타나거나 눈 가려움 등이 동반되는 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코 증상 외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감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세라펩타제

세라펩타제는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외부 효소 중 대표적인 효소로 누에에서 추출합니다. 누에는 알에서 태어나 애벌레의 모습을 유지하다가 나방이 될 시점에서는 실을 뿜어 몸에 둘러 번데기가 되는데 이 번데기를 감싼 실이 바로 비단의 원료인 누에고치입니다. 애벌레가 나방 으로 변화한 후 밖으로 나오기 위해 두터운 고치를 녹이는 효소가 바로 세라펩타제 입니다. 세라펩타제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성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러한 효능은 사람이 섭취할 경우 몸 안의 변성 단백질 세포를 분해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성 단백질이란 인체 내에서 수명이 끝난 세포와 그 노폐물로 몸 안의 혈관을 돌아다니며 혈관을 막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그와 같은 것을 말합니다.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 부산물, 즉 고름이나 진액 등도 체액과 그 속의 단백질이 변화하여 생기는 물질로 세라펩타제는 이러한 노폐물을 분해하여 각종 건강을 해치는 요인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라펩타제는 염증 자체를 감소시켜 회복 시간을 단축 시키고, 통증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최근 주목 받는 효과는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염증 질환에 효과가 있는데, 만성적인 염증 질환은 재발이 반복되고 지속적인 통증이 있어 염증 주위 조직의 변화까지 일으킵니다. 만성 관절염과 비염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특히나 비염은 한 번 걸리면 재발이 잦고 치유까지 시간이 걸리며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발병이 일어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라펩타제는 이러한 비염에서 염증 세포를 줄여주면서 부작용과 내성이 없는 천연 소염 작용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3. 비타민D

비타민D는 뼈의 성장과 유지에 관여할 뿐 아니라 세포나 신경의 기능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암과 관련된 염증 및 염증 관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이러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최대 80.6%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비타민D는 알레르기 물질을 림프구에 전달하는 수지상세포의 분화, 성숙, 활성화를 저해하여 알레르기질환의 주된 면역세포인 T림프구의 면역반응을 억제합니다. 반면에 알레르기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림프구의 기능을 강화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몸에 축적되기 쉬워 하루 필요량의 5배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임신부가 비타민 D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칼슘이 축적되거나 신장 결석, 신장 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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