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갱년기갱년기 증상 극복하기

여성 갱년기

갱년기는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를 말합니다. 여성은 생식 기능이 떨어지고 폐경에 이르게 되고, 남성은 성기능이 감퇴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45~55세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에는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지면 배란 및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존의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신체적, 감정적 이상 변화를 겪게 됩니다. 자주 발작성 흥분, 안면홍조, 두통, 심계항진, 현기증, 이명, 불면 등의 혈관운동 장애나 요통이나 관절통, 요실금 같은 운동 기능 장애, 위장장애, 우울증이나 불안감 같은 심리적 정신적 장애 등 여러 증상을 나타내는데 이것이 바로 갱년기 장애입니다. 갱년기 장애 극복을 위한 대표적인 식품 3가지의 성분에 대해 알아봅니다.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식품

1. 콩 - 이소플라본

콩에서도 특히 콩 눈에 많이 들어있는 파이토케미컬입니다. 우울증·골다공증, 얼굴이 붉어지는 증세 등 여성호르몬이 부족하여 나타날 수 있는 갱년기 증세를 완화시켜 줍니다. 월경증후군,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을 예방하는 효과 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고, 체내 흡수율이 높으며,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그 작용을 활성화시킵니다. 유방암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에스트로겐요법과 비교하여 부작용이 없으므로 에스트로겐을 대체할 수 있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이소플라본을 하루에 25mg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2. 석류 – 에스트로겐, 타닌

여성이 남성에 비해 동맥경화가 늦게 발생하고, 수명이 긴 이유 중 하나는 여성 호르몬 때문입니다. 여성호르몬은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의 분비를 조절해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따라서 폐경 전에는 동맥경화에 의한 질환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성호르몬 분비가 갑자기 감소하기 시작하는 폐경 이후에 동맥경화에 의한 질환이 급속히 증가하게 됩니다. 석류에는 여성호르몬인 식물성 에스트로겐 외에도 타닌이란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타닌은 자연적인 폴리페놀로 항산화 작용을 하며, 혈관을 건강하게 하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개선에 도움이 되는 물질입니다.

3. 우유, 견과류 – 트립토판

갱년기 여성들이 곧잘 겪는 증상 중 하나가 잠을 잘 못 이루는 불면증입니다. 이로 인해 갱년기 여성들 중 상당수가 수면 전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결코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이 부족 할 때 불안증, 불면증, 우울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신경세포에 들어가 세로토닌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트립토판 성분 섭취는 갱년기 장애 증상 중 불면증과 우울증, 불안감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트립토판은 우유를 비롯해 귀리, 치즈, 요구르트, 달걀, 생선, 견과류 등에 함유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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