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치매를 예방하는 비타민

비타민D

전문가들은 "하루에 햇빛을 30분~1시간 정도 쬐면 자외선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면서 적절하게 비타민D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겨울은 여름과 비교해 자외선 강도가 낮고, 온도가 낮아 햇빛을 쬐기 어렵습니다. 햇빛을 많이 받기 힘든 곳이나 계절에는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 생선, 간 등의 식품에도 들어있습니다.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비타민D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햇빛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D의 특징과 결핍에 대해 알아봅니다.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D

1. 비타민D

비타민D는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서 합성되는 영양소로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고 부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파라토르몬과 칼시토닌이라는 물질을 칼슘과 함께 골수로 운반해 뼈 건강에 크게 기여합니다. 환절기에 저하되기 쉬운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기도 합니다. 비타민D를 햇빛비타민, 면역비타민이라 부르는 이유입니다.

2. 뇌 건강을 보호

주로 햇빛에 노출될 때 신체에서 생성돼 햇빛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D 수치가 높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러시대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D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타민D는 노년기에 염증 수준을 낮추고, 뼈를 더 강하게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타민D 수치와 치매와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의 뇌는 용적이 작고 치매와 뇌졸중 위험이 높았습니다. 이는 비타민D 결핍과 치매 사이에 유전적으로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첫째,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염증성 신경혈관 손상을 비타민D가 억제함으로써 뇌를 보호합니다. 둘째,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Hypothalamus)에는 비타민D 수용체가 있는데, 비타민D가 신경 스테로이드의 기능을 통해 신경세포의 성장과 성숙을 촉진합니다. 마지막으로 비타민D는 혈전을 감소시켜 혈관을 건강하게 합니다. 또한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혈압을 조절하는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의 조절을 원활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따라서 비타민D가 체내에 충분하면 뇌 건강, 특히 치매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3. 비타민D 결핍

이런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D는 부족하기 쉽습니다. 특히 일조량이 적은 북쪽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 저지방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또는 스테로이드나 체중 감량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비타민D 부족 증상을 겪을 확률이 큽니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에는 여러 종류의 암, 심장병,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인지능력 감소 등 만성병과 생명에 위협을 주는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이외에도 상처 특히 화상으로 인한 상처의 치료가 더뎌지고,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며, 근육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여기에 구루병과 골연화증을 비롯해 당뇨병, 고혈압 위험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93%가 비타민 결핍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비타민D의 결핍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 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비타민D 수치는 매년 감소 중입니다. 비타민D 하루 권장섭취량은 400~600IU (혹은 800IU)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권장량은 뼈 건강만을 위한 정상수치(20nmol/L를 위한 섭취량이고, 비타민 D를 50nmol/L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1,000~2,000IU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타민D 결핍 자체로는 이상이 생길 리 없습니다. 비타민D 결핍으로 생기는 다양한 합병증이 문제일 뿐입니다. 마치 고혈압 및 당뇨 수치 자체로는 별 문제가 없지만, 그로인한 여러 합병증이 문제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비타민D는 햇빛, 음식, 영양제를 통해서 보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에는 연어, 참치, 고등어 등의 생선과 견과류, 유제품 등이 있습니다. 매일 음식으로 보충하기 힘들다면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로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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