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시토스테롤이가 튼튼 몸도 튼튼

베타시토스테롤

베타시토스테롤(Beta-sitosterol)라고 알려진 이 물질은 피토스테롤(식물성스테롤)의 일종으로 아보카도, 피스타치오, 견과류, 카놀라유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과 곡물에서 흔하게 발견됩니다. 베타시토스테롤을 포함한 식물성스테롤은 관상동맥질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어 FDA에서 인정을 받은 물질이기도 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잇몸약 성분으로도 유명한 베타시토스테롤의 효능에 대해 알아봅니다.

베타시토스테롤의 효능

1. 잇몸 질환 예방

치주질환은 잇몸, 치주 인대, 잇몸 뼈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잇몸에만 생기는 염증은 치은염,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된 염증은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싶다면 평소에 구강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규칙적인 양치질은 물론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에 무리가 가는 딱딱한 음식이나 달콤한 음식보다 치아에 좋은 음식, 잇몸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치아와 뼈의 형성 및 유지를 돕는 칼슘이 많은 음식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조금 더 간편한 구강관리를 원하는 경우에는 치아와 잇몸에 좋은 영양제 섭취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입 안에서 뮤탄스균이 과도하게 증식할 경우 이 세균에 의해 당분이 산성 물질로 바뀌며 충치와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석이 생기게 됩니다. 베타시토스테롤은 구강 내 이러한 뮤탄스균의 증식과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석 생성을 막아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분은 치주염 등 잇몸의 각종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잇몸이 부었거나 잇몸에 피가 보일 때 잇몸약, 잇몸 영양제, 치아 영양제 등을 섭취한다면 비교적 가벼운 질환인 치은염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잇몸 염증을 방치해 치주염이 진행되었다면 반드시 치과에 내원해 적절한 잇몸 치료 방법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2.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및 면역력 향상

베타시토스테롤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준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는 식물 화학 물질입니다. 베타시토스테롤이 체내로 들어오면 콜레스테롤의 과도한 침착을 막고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과 경쟁적으로 작용해 흡수를 저해 시킵니다. 또한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이러한 기전을 통해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베타시토스테롤은 포도당을 생성해 혈당을 높이는 글루코스-6포스파타제라는 효소를 억제하여 혈당 조절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기전으로 인해 궤양이나 염증과 같은 증상들을 개선하는 작용이 있으며,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3. 불안감 해소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몇몇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이 불안 수치를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여러 실험을 통해 베타시토스테롤이 진정 효과 등 항우울제 성분인 프로작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이번 연구 결과가 베타시토스테롤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불안감이 극적으로 줄어들거나, 당장 항우울증 약을 끊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베타시토스테롤이라는 물질이 부작용이 있는 항우울제 복용량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니콜라스 파나요티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베타시토스테롤가 항우울제 약물 복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항우울제 복용으로 인한 원치 않는 부작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사는 음식만으로 충분한 양의 베타시토스테롤을 섭취하려면 아보카도를 밤낮으로 먹어야 하며, 그렇게 되면 불안을 해소하기보다는 소화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크다고 하며 베타시토스테롤의 섭취 보충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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