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면역력 강화 열풍이 불면서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평소 건강관리를 통해 자가 면역력을 유지해야 잔병치레를 하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고 완치가 가능 하기 때문 입니다.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이나 유산균, 항산화제 등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을 높이면서도 남성의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L-아르기닌’ 성분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천연 자양 강장제라고 불리는 L-아르기닌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L-아르기닌은 뇌하수체가 정상으로 기능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입니다. 오르니틴과 페닐알라닌을 비롯한 다른 신경화학물질과 함께 뇌하수체가 성장호르몬을 합성하고 분비하는데 필요합니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에는 몸을 활성화하여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작용이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즉 질병에 걸리지 않고 상처의 치유가 빠른 몸을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어른은 체내에서 L-아르기닌을 합성할 수 있지만 어린이는 합성할 수 없으므로 어린이는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입니다.
L-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입니다. 어류의 정자에 존재하는 단백질 프로타민에 속해 몸에 필요한 산화질소 생성을 돕고, 몸의 에너지 역할을 해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며 몸의 대사와 해독에 작용합니다. 혈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혈압을 조정하고 항노화 호르몬으로 알려진 성장호르몬(HGH)의 분비를 도와 지방 연소, 근육량 및 골밀도 증가의 효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면역세포(B-cell, T-cell)의 성장과 발현의 증가로 환절기 면역력 저하를 개선할 수 있고 콜라겐 생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의 생성을 촉진해 피부 보습과 주름 개선에도 기여합니다. 또 외상, 수술로 인한 상처의 신속한 회복뿐 아니라 욕창으로 인한 염증 반응 최소화 및 피부조직 재생에 효과적입니다.
· 인체의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
·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작용을 하여, 상처의 치료에 도움
· 정자의 숫자를 늘리며 남성의 성적능력을 향상 시킴
· 축적된 체지방을 신진대사하고 근육조직을 강화
· 신체적, 정신적 주의력을 향상시킴
· 나쁜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춤
L-아르기닌은 식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는데 돼지고기 등심 한 조각에 약 14g, 닭가슴살 한 조각에 약 9g, 장어 300g에는 약 3g이 들어 있습니다. 식물성 식품 중에는 호박씨가 한 컵 당 약 7g의 L-아르기닌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견과류, 팝콘, 초콜릿, 현미, 오트밀, 건포도, 해바 라기씨앗, 참깨, 통밀빵, 송아지고기, 우유, 새우, 우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L-아르기닌이 부족하게 되면 저항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약화됩니다. 남성의 경우 불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성장기의 어린이, 외상이 있는 사람, 근육이 약한 사람, 정자수가 적은 남성의 경우에는 L-아르기닌의 섭취가 꼭 필요합니다. 성장호르몬은 아르기닌 외에도 오르니틴, 트립토판, 글리신, 티로신 등의 아미노산에도 합성작용이 있어 함께 섭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영양보조제로 L-아르니긴을 지나치게 먹이면 거인증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정신분열증 환자, 포진 환자, ACE(고혈압치료제)를 먹고 있는 사람도 L-아르기닌이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먹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나이트로 글리세린, 이소소르비드 모노나이트레이트 등과 같은 질산염 성분의 약물효과에 지장을 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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