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만큼 활동도 활발하고 외모도 젊은 요즘 60대. 하지만 겉모습 만으로는 노화를 체감할 수 없습니다. 내 나이가, 부모님의 연세가 65세를 바라보고 있다면 체크해야 할 퇴행성 질환들이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잘못된 식습관이나 음주, 흡연, 운동 부족이 쌓이면 황반변성, 치매, 골다공증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퇴행성 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60대 이후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과 그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눈은 신체 기관 중에서 노화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곳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것이 바로 황반입니다. 황반은 망막 중심에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입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라는 색소로 구성된 황반은 나이가 들수록 색소의 밀도가 감소되면서 황반부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황반변성이 일어납니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처음엔 선이 휘어 보입니다. 일상에서 타일 줄 눈, TV 등의 선을 한 눈을 가린 채 선이 휘어 보이는지, 일부가 안보이는지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황반변성이 더 진행되면 시야 중간에 암점이 생깁니다.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충을 해야 합니다. 녹황색 채소나 달걀 노른자 등에 많이 들어있지만, 일상적인 식사로 권장 섭취량을 채우기 쉽지 않기에 건강보조제로 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뇌의 퇴행성 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초기에는 가장 가까운 기억을 잊어버리고,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집니다. 중기에는 불안, 초조, 피해망상 등이 증가하고, 말기로 가면 시간과 장소에 대한 인지가 완전히 없어지고 자신의 모습도 몰라보게 됩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와 달리 갑작스러운 증상을 보입니다. 다발성경색치매일 경우 갑작스럽고 크고 작은 뇌경색 증상이 생기고, 치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고, 욕구 조절이 잘 되지 않아 화를 잘 내고 융통성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운동신경이 손상되면 반복적으로 넘어지고, 얼굴 근육이 마비되거나 소변 실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생활 습관은 규칙적인 운동과 사회활동입니다. 주 5회, 매 30분 이상 심장이 두근거리는 정도의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또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해 우울감을 떨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활동이 치매로의 진행을 억제합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신체의 구성비가 변화합니다. 노년층은 청년층에 비해 수분, 근육량, 무기질은 줄어들고 지방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체내 무기질이 감소하면 골다공증 유병률도 높아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관절염 유병률도 증가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 관절을 지나치게 사용해 연골이 닳는게 원인입니다. 골다공증은 단순히 뼈가 약해지는 것을 넘어서 척추나 골반, 대퇴골 골절로 이어집니다.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과속방지턱을 지나는 정도의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골절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만약 평소와 달리 절뚝거리면서 걷거나, 무릎이 붓거나 쿡쿡 쑤시는 통증이 있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심하게 연골이 마모된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는 삼가고,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카페인의 섭취는 줄여야 합니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받고, 뼈 건강을 관리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우유, 치즈 등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고, 비타민D를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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