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탈모가 보내는 신호 – 냄새, 비듬, 피지

두피에서 비릿한 냄새가 난다면?
머리를 정상적으로 감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두피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두피의 피지가 산소와 만나거나 지방산이 곰팡이에 의해 분해되면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피지의 산화물은 두피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모낭세포를 죽이기 때문에 탈모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비듬이 떨어진다면?
비듬은 두피의 표피가 쌀겨 모양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비듬이 많아져서 눈처럼 웃옷에 떨어지면 두피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피지선의 과다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세포의 과다증식, 스트레스, 소화기 장애, 샴푸 후 잔여물 등으로 두피에 이상이 생기면 비듬이 많아지고, 이런 이상은 탈모를 일으킵니다.

과도한 피지로 머리가 번들거린다면?
스트레스, 호르몬 이상 등으로 두피에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두피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번들번들거립니다. 두피의 모공이 피지와 각질로 막히면 모낭에 염증이 잘 생기므로 머리카락을 잡고 있는 모낭이 파괴돼 탈모로 이어집니다. 두피는 밖에서 잘 표시나지 않지만 두피에 기름기가 많으면 모발도 번들거리므로 이전과 달리 머리카락에 기름기가 끼면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2. 탈모가 보내는 신호 – 가늘어진 모발, 뜨거운 정수리

머리카락이 뿌리부터 가늘어진다면?
머리카락을 붙잡고 영양을 공급하는 모낭이 위축되면 모발의 성장이 더디고 더 빨리 휴지기로 전환됩니다. 이에 따라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약해집니다. 이때에는 모낭과 머리카락의 결합력도 약해져서 조금만 빗질을 세게 해도 숭숭 빠질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모근이 점점 축소되면서 빠지고 빈 모공이 늘어나게 돼 숱이 확 줄어듭니다.

정수리가 뜨겁다면?
두피가 외부 자극이나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으로 손상 받으면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머리가 뜨겁게 느껴지거나 붉어집니다. 염증은 모낭세포를 파괴해서 탈모 증상인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곤 합니다. 매일 두피의 열감을 측정하며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탈모 증상 완화를 위한 홈 두피 케어

비유전성 여성 탈모의 경우 두피가 신호를 보냈을 때 초기에 관심을 기울여 적절히 대응하면 탈모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머리를 감기 전에 충분히 빗질해서 엉킨 모발을 풀어주고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1~2분 정도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적셔 두피의 이물질들이 불어나도록 한 후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내어 감습니다. 이때 두피에 먼저 거품을 묻혀 구석구석 꼼꼼히 씻고,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지그시 누르거나 튕겨주듯 마사지를 합니다. 물로 두피 안쪽부터 모발 방향의 순서로 모발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모발을 말릴 때 비비는 것보다는 두 손을 이용해 물기를 쪽 짜는 느낌으로 물기를 빼도록 합니다. 샴푸 후 머리가 깨끗해 졌을 때 관리가 필요한 두피 부위를 찾아 머리를 쓸어 넘긴 뒤 기능성 에센스를 두피에 직접 바르고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꾹꾹 눌러주면 에센스의 영양이 더욱 잘 흡수됩니다. 기능성 에센스는 두피와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하고 열감을 내리며 모근을 튼튼하게 합니다.